국내 최대 규모 신석기 유적인 부산 가덕도 장항 유적의 인골을 전시. 신석기시대 매장 방식과 신체 조건(남성 160.8cm, 여성 146.7cm)을 실제 발굴지 재현과 함께 보여준다. 조개팔찌·목걸이 등 장신구 착용 모습과 굽혀묻기·손 X자 교차 등 매장 자세를 비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다만 최근 재개관 후 전시 공간이 축소되고 실제 인골 대신 재현품이 주가 되면서, 인골의 과학적 의미 전달과 관람객 몰입감이 약화된 한계가 있다.
바닥 센서 반응형 인터랙티브, 3D 모션캡처, 시공간 전환 영상 등으로 신석기인의 생활을 실감나게 표현한 대규모 전시. 인골(오스트랄로피테쿠스, 네안데르탈렌시스, 호모 에렉투스 등) 복제품을 시대별로 배치해 인골의 형태 변화를 직관적으로 보여줬다. 특히 인골을 눕혀서 전시하지 않고, 매장 자세를 벽면에 수직으로 배치한 진열 방식이 인상적이다. 디지털 요소 주가 되지 않고, 실물 유물에 시선을 집중시키는 보조 역할을 훌룡히 해냈다. 전시 종료 후 온라인 전시관을 통해 장기적으로 콘텐츠를 공유하는 방식도 모범적이다.
특징: 디지털·실감형 연출, 인골 수직 배치로 매장 자세 명확화, 온라인 전시 아카이브 운영
부여 응평리·석촌동 고분군 출토 백제인 인골을 대중에게 처음 공개한 전시. 3D 스캔 데이터를 바탕으로 키·성별·나이·질병·식생활·가족관계를 디지털로 재현했다. 관람객이 직접 뼈 데이터로 백제인의 신체 조건을 추정하는 참여형 프로그램과 터치스크린을 활용해 복원된 얼굴 모형을 확인할 수 있다. 익산 쌍릉 출토 목제 유골함 등 희귀 자료도 전시했다. 디지털 기술과 관람객 참여를 결합해 과거 개인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직접 체험하게 한다.
특징: 3D 스캔 기반 디지털 재현,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 복원 얼굴 모형 직접 관찰, 희귀 자료 공개
제천 황석리, 여수 안도패총, 가덕도 장항, 사천 늑도, 김해 대성동·예안리, 경산 임당 등 주요 유적 출토 인골을 전시. 1부부터 6부까지 "과거인의 생애 경로"로 설계: (1) 성별·나이·신장 추정과 얼굴 복원, DNA 검사, (2) 식단·영양 분석, (3) 생업과 뼈의 변형, (4) 질병·치아질환, (5) 사회문화적 특징, (6) 인생의 연속성. 고고학자의 연구 과정 자체를 설명해 관람객이 "뼈로 본 삶"을 직접 따라갈 수 있다. 한국 인골 전시의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특징: 스토리라인 중심의 생애 경로 설계, 과학적 분석 과정 공개, 직관적 체험, 모범적 기획 사례
국내 유일의 복합유적 전시 공간으로, 대규모 고분군과 토성을 통해 고대 압독국 사람들의 삶과 죽음을 보여준다. 1층의 인골·유물과 2층의 디지털 체험 공간을 분리해 공간 효율을 높였다. 대형 스크린으로 고분군 무덤을 재현하고, AR 체험존으로 어린이 체험을 강화했다. 안정동위원소 분석을 통한 식생활·생태 환경 복원도 특징이다. 물량적 한계를 디지털과 체험 기법으로 보완하며 관람객의 이해와 흥미를 동시에 증진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특징: 고분 구조·발굴 현장 재현, 지역 중심 종합 전시, 디지털·AR 체험, 물량 한계를 기술로 보완
1982년부터 경산 임당동·조영동 고분군 발굴로 확보한 259구 이상 인골을 바탕으로, 옛사람들의 다양한 질병을 형질인류학적으로 분석·소개한 전시. 전시 중앙에 인골과 함께 당시 껴묻거리를 진열해 매장문화와 연결하며, 관람객의 이해와 몰입도를 높였다. '압독국 문화유산 연구·활용 프로젝트'의 성과를 대중에게 공개한 의미 있는 사례다.
특징: 질병 분석 중심, 인골과 유물의 통합 전시, 당시 매장문화 조명, 학술 연구 성과 공개
2005년 부산 도시철도 4호선 수안역 건설 당시 발굴된 임진왜란 희생자 인골과 해자 유적을 보존·전시하는 특수한 형태의 역사관. 지하철역 역사 공간을 활용해 실제 발굴 현장을 최대한 보존했다. 동래읍성 축소 모형, 해자 단면, 무기류 복제·복원품, 대형 스크린 영상과 무기 체험실을 갖추고 있다. 역사적 현장성을 살린 독특한 사례로, 시민 대상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 프로그램 확대가 필요하다.
금관가야 최고 지배층 무덤인 대성동고분군(국가사적 제341호)의 유물과 인골을 전시. 예안리 고분군 출토 인골로 복원한 1:1 크기의 기마상·무사상과 고대 장례 문화를 반영한 무덤 모형을 전시한다. 발굴 당시 모습을 복원한 29호·39호 목곽묘를 야외전시관에서 그대로 보여준다. 렌티큘러 영상으로 관람자의 위치에 따라 인골과 옛 여인의 모습이 변화하는 시각적 체험을 제공한다. 영상·디오라마·야외 전시를 적절히 배치해 관람객 몰입도를 높인 모범적인 사례다.
특징: 1:1 복원 기마상·무사상, 무덤 모형 및 야외 실제 유적 전시, 렌티큘러 영상 활용, 입체적 현장성 표현
나주 영동리 고분군에서 발굴된 남성, 여성, 어린아이의 인골이 유전자 검사를 통해 혈연관계인 마한 가족임이 밝혀졌다. 영동리 고분 출토 유물 70여 점과 함께 전시해 1,500년 전 가족의 생활상을 입체적으로 조명했다. 복원된 마한 가족의 모습을 디지털 홀로그램으로 표현해, 개인을 넘어 고대 가족 관계를 시각적으로 재현했다. 고인골 복원 프로젝트의 성과로서 큰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
특징: 고인골 안면 복원, 유전자 검사로 혈연관계 증명, 홀로그램 가족 재현, 발굴 프로세스 공개
일본관의 '일본인과 자연' 섹션에서 조몬인, 야요이인의 인골 모형과 에도시대 여성 미라를 전시한다. 지구관은 '생명의 진화'를 주제로 인류 화석의 복제품을 통해 인류 진화 과정을 설명한다. 기본적으로 정교하게 제작된 인골 모형을 전시하며, 해부학적·과학적 교육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몬시대부터 근대까지 이르는 일본 고인골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조몬과 야요인 인골의 데이터베이스 제작이 진행 중이다.
특징: 정교한 인골 모형 전시, 과학 교육 중심, 조몬·야요이인 시대 구분, 인골 데이터베이스 구축
최근 2025년 3월 개최된 「古代DNA-일본인이 온 길」에서는 고대 DNA 연구의 최신 성과를 바탕으로 일본인의 뿌리와 고대 사람들의 모습·생활을 보여줬다.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Noritake와 협업한 두개골 쿠션, 토우 하니와 봉제 인형 등 다양한 굿즈상품을 판매하여 호평을 받았다.
야요이시대 공동묘지인 도이가하마 유적에서 출토된 300구 이상의 양호한 상태의 인골을 전시한다. 박물관은 본관과 도이가하마 돔으로 나뉘며, 본관에는 야요이인 뼈와 다양한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도이가하마 돔에는 1차부터 5차 조사까지의 인골 출토 상황이 실물 크기로 복원되어 있으며, 특히 124호 인골(일명 '영웅')은 사방에서 화살이 꽂힌 모습으로 복원되어 특정 인골에 스토리를 부여하는 전시 방식을 보여준다. 야요이인과 조몬인 간의 차이점을 풍부하게 연구할 수 있는 자료로, 일본의 이중기원설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전시 공간이다. 현재는 일러스트레이터와의 협업으로 스티커, 뱃지, 노트 등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특징: 야요이-조몬인 두개골 비교 전시, 매장 상황 실물 크기 복원, '영웅' 인골의 캐릭터화, 예술 굿즈 판매
19세기 말부터 성인 남녀, 다양한 인종 및 연령층과 척추동물 골격 모형을 해부학적 비교 맥락에서 전시한다. 인골 모형 전체를 수직으로 세워 다른 척추동물 뼈 모형과 비교하는 것이 특징이다. 약 28,000년 전 크로마뇽인의 두개골부터 현대인까지의 변화를 시각적으로 추적할 수 있으며, 과학관으로서의 교육적 가치와 박물관으로서의 문화적 가치를 모두 담고 있다.
특징: 비교해부학적 접근, 진화 시간축 제시, 대규모 화석 수집, 과학 교육 중심
스미스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 - David H. Koch Hall of Human Origins
75종 이상의 인류 조상 두개골 복제품(호모 사피엔스, 네안데르탈인 등)과 다양한 신체 뼈 복제품, 발굴 현장 재현, 멀티미디어 해설로 인간 진화사의 복합성을 교육한다. 원시 인류의 두개골, 턱, 손·팔뼈, 발뼈, 척추, 골반 등 다양한 신체 부위 뼈 모형으로 진화의 증거와 변천사를 보여준다. 특히 '타임 터널', '패밀리 트리', '고고학 현장 체험' 등의 인터랙티브 공간에서 실제 뼈와 복제 뼈를 직접 체험하고 관찰할 수 있다.
특징: 대규모 통합 전시, 최신 과학 연구 반영, 환경·문화·진화 연계, 인터랙티브 체험 공간
약 3,000점 이상의 실물 인골(골격·두개골·병리 표본 등)을 소장한 의료박물관이다. 주요 소장품은 골격이상증(FOP) 환자 Harry Raymond Eastlack의 전신 골격, 19세기 유럽인 두개골 컬렉션(Hyrtl Skull Collection), 북미 최대 인간 골격 표본(Mütter American Giant) 등이다. 실제 인골과 병리 표본을 유리 장식장, 상세 설명패널을 함께 전시하며, 해설과 윤리적 맥락 제공을 강화해왔다. 최근에는 공공의 민감성 제고에 따라 "기증 동의/환자 맥락 안내/환자 이름 명기"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기증 유무가 불확실한 유골은 전시 제한 및 검토 절차를 거친다.
특징: 병리학적 표본 중심 전시, 환자 스토리텔링, 윤리적 맥락 강화, 직관적 관찰형 전시
18~19세기 수집된 해부학·병리학 인체 표본, 골격, 두개골, 태아 등의 다양한 컬렉션을 의학 및 과학 교육과 연구에 활용한다. 소장품 일부가 1700년대부터 수집되었기 때문에 당시 동의 기준이 현대와 달라 윤리적으로 신중한 취급이 필요하다. 상설전시 관람은 교육과 연구 목적에 따라 제한적이며, 사진 촬영도 제한되고 있다. Human Tissue Act (2004)를 준수하며, 100년 이상 된 유골에 대해서는 연구와 교육 목적으로만 전시한다. 아프리카 및 원주민 인골 등 민감한 표본에 대해 커뮤니티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특징: 교육·연구 중심, 제한적 공개, 윤리적 기준 강화, 커뮤니티 협의 진행, 법적 규제 준수
전 세계 다양한 시대와 지역에서 수집된 인골을 유물, 유구, 시각적 장치와 함께 배치하여 장례문화와 인류 역사를 조명한다. 신석기부터 근현대까지의 인골을 통해 당시 사회 구조, 질병, 생활방식 등을 다각적으로 설명한다. 관람객이 시대적 흐름을 따라 인류사 변화를 몰입형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식민지 수집품의 윤리적 문제에 대응하여 원주민 및 소수 집단과의 협의 및 반환 절차를 진행 중이다.
크로마뇽인과 네안데르탈인을 중심으로 약 28,000년 전부터 이어지는 인류의 신체·문화 변화를 시대 흐름에 따라 보여준다. 화석, 복제품, 흉상 등 다양한 자료가 균형 있게 배치되어, 관람객은 '인류는 누구이며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는가'라는 질문의 여정을 단계별로 따라간다. 유물 옆에는 발견 기록과 학술적 정보를 간결하게 설명하고, 크로마뇽인 여성 인골의 장식품 전시는 당시 사회의 미적 감각과 장례 의식을 짐작하게 한다. 터치스크린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특징: 시간축 중심 배치, 화석 규모, 인류학적 통합 관점, 진화 설명의 명확성, 체험형 프로그램
체코 국립박물관 (Czech National Museum) - People and Their Ancestors
인류 진화 대표 화석 루시(Lucy)와 셀람(Selam)을 중심으로 직립보행 증거, 성장 특성, 다양한 고인류의 생활상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유럽 지역 구석기·신석기 유적도 함께 해설하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화석과 유물을 배치해 진화사의 맥락을 분명히 전달한다. 단순한 표본 나열이 아닌 스토리텔링을 통해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 전시 구성이 특징이다.
특징: 루시·셀람 중심 전시, 직립보행 증거 제시, 지역별 고인류 생활상 설명, 스토리텔링 중심
1628년 침몰한 전함 Vasa호에서 발견된 11구의 인골을 주제로 한 전시이다. DNA 분석을 통해 당시 사람들의 연령, 식단, 병력, 친족 관계를 밝혔고, 일부 두개골은 조각가 오스카 닐손에 의해 실제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특이한 점은 체험형 기기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도 깊은 몰입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인골 자체의 이야기와 복원된 얼굴만으로도 전시의 집중도가 높아지는 사례로, 유럽 인골 전시가 화려한 장치보다 자료 그 자체의 힘을 우선시함을 보여준다.
특징: DNA 분석 기반 스토리텔링, 얼굴 복원 모형, 최소 기술 활용, 자료 자체의 설득력 강조
18~19세기 대량 수집된 인골과 해부학 표본을 의학사·해부학의 자료로 활용해 왔다. 다만 네덜란드령 동인도 등 식민지에서 획득된 유골의 동의나 유해 환원에 대한 기록이 부족하다. 이로 인해 "생전에 고통을 받았던 개인의 인골을 전시하는 것이 윤리적으로 정당한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윤리 논란이 유럽 각국 박물관에서 활발히 논의되며, 전시 윤리 기준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관람객이 '죽음과 연구 윤리'라는 본질적 문제까지 함께 성찰하도록 돕고 있다.
특징: 의학사 중심, 해부학 표본 대량 전시, 윤리 문제 공개 논의, 역사적 맥락 제시, 윤리 기준 개선